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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바이 카티아와디 : 마피아 퀸] 줄거리 및 개인적인 후기

하롱 2022. 5. 29. 01:08

우연히 트위터에서 추천글을 보게 된 강구바이
인도에서 여성원톱 영화가 나올 때마다 놀랐었는데,, 심지어 여성 느와르라고?
평소에도 여자가 멋있게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오늘 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와있다길래
팝콘과 콜라를 준비하고
재형이에게 영화 틀어~~~!!!! 를 시전.

2시간 30분가량의 영화로 러닝타임이 은근히 긴 편이다..
보다가 배고팠음...


대략적인 내용은 (줄거리 요약 졸라 못하는 편..)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살며
발리우드 배우를 꿈꾸는 여주인공 강가는 배우를 시켜준다는
남자친구에게 속아 1000루피에 유곽에 팔린다.
(얼마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약 1만6천원.. 쌰ㅐㅇ놈아..)

여성인권이 매우 낮은 인도이다 보니.. 저렇게 속아서 강제로 유곽에 팔려가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도 오히려
가족에게 죽음을 당하거나 손가락질을 당한다고 한다.

심지어 유곽에 팔려온 여성들은
대부분이 가족이 팔아버린 여성들이다 보니 더욱이 갈 곳이 없는 것

강가는 첫 손님에게 받은 돈을 불태우면서 "강가"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손님이 지어준 "강구"라는 이름으로 살기로 한다.

나중에는 카마티푸라 전체를 다스리겠다는 큰 다짐을 가지고..


어느 날
매춘부의 복지를 주장하는 강구가 못마땅했던 마담은
마침 어딘가 수상한 손님에게 돈 두배를 받고
강구를 보낸다.

그 수상한 손놈이 강구를 폭행하고 칼로 몸을 찔렀는지
강구의 상체에는 큰 상처가 났었는데, 그 썅놈이
카마티푸라 경찰들도 무서워한다는 마피아 조직의 부하였다.

그 마피아 보스인 "라힘" 에게 찾아가 모든 걸 말하였고
그 계기로 라힘은 강구를 누이 삼기로 함으로써
마피아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이것을 시작으로 힘과 권력을 가지게 된 강구가
정말로 카마티푸라의 대표까지 올라가며
매춘부들의 인권을 위해
열심히 싸우는 내용이다.

영화가 길다 보니 줄거리가 길어서,, 더 이상 쓰기 실허어어어

후기(매우 개인적인 ~~~ 생각)

개인적으로 매춘부를 옹호하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안 좋게 보는 편이다.

안 좋게 보는 이유가 뭐 몸 파는 사람이니까 문란한~~ 이런 이유보다는
남자에게 돈 받고 섹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인권을 떨어트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성매수나 성매매나 둘 다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강구의 발언은
응?;; 싶었지만

이 영화에서 계속 보여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 그녀들에도 마땅히 있어야 할 존엄성 '
같았다.

비록 몸을 파는 일을 할지라도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었고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강구는 유곽에서 마담으로 일을 하면서도

남편에게 팔려온 소녀가 유곽에서 살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자 마담에게 더 비싼 값을 주고
그 소녀를 빼와서 다시 고향으로 보내주고

유곽에서 태어나서 죽거나 똑같이 매춘부가 되어야 하는
15살의 어린 소녀를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비싼 돈을 주고 시집보내 새 삶을 만들어주거나
학교에 보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을 해야 하는 매춘부들이
길거리로 쫓겨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강구는 그렇게 평생을
카마티푸라에 사는 4000명의 자매들의
존엄성을 위해 살았다.

비록 그녀가 몸을 팔았던 매춘부라고 할지언정
(그것도 속아서 강제로 시작하게 된..)
자매들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한 여성에게
내가 감히 뭐라 할 수 있을까 싶다.